26살에 여자 혼자 해외여행하며 느낀점, 혼자 크루즈 여행하며 느낀 외로움을 달래는 동행 만남 팁 등 솔직한 경험담을 담은 크루즈여행 후기입니다. 모험과 고독이 어우러진 혼자만의 크루즈 여행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혼자 크루즈를 타면서 선상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최고의 비법을 배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자 혼자 여행온 사람과는 친한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행에서 친구 사귀기
혼자 크루즈를 타면 친구를 사귀기가 더 쉽습니다. 친구나 파트너와 함께 여행할 때는 낯선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적어요. 혼자 여행할 때는 지루하거나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대화를 나누게 되죠.
저는 솔로 크루즈에서 평생의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안락함 속에 있었다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이에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녹음 엔지니어와 친구가 되었는데, 그 후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동료 작가를 만나 6주 동안 함께 크루즈를 탔어요. 혼자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긴 남자도 있어요.
혼자 여행 만남: 크루즈 해피아워 이용하기
크루즈 기항 전 항구 도시에 일찍 도착하기
때때로 크루즈에 앞서 각종 모임이나 미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정도 일찍 항구 도시에 도착해 초기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세요.
남극 크루즈에서는 출발 전날 밤에 해피아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항상 크루즈 출발 전날 항구 도시(이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Ushuaia)에 도착했어요. 이 해피아워에서 또 다른 나홀로 여행자인 앨런을 만났어요. 앨런은 완전히 외향적이었고 함께 있으면 정말 즐거웠어요. 배에 탑승한 후, 앨런과 저는 다른 8명의 나홀로 여행자들로 구성된 작은 팀을 꾸려 남은 크루즈 기간 동안 이 작은 팀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이전과는 여행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모르는 사람과 같이 저녁 먹는 크루즈여행 후기
나홀로 여행자로서의 저녁 식사 도전하기
저녁 식사는 혼자 여행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수많은 테이블이 있는 크루즈 메인 다이닝 공간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 호스트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다른 솔로 여행객과 자리를 배정해 주지만, 나이나 관심사에 따라 짝을 지어주지는 않습니다.
저는 종종 나이 많은 여성과 짝이 되곤 했는데, 가끔은 재미있긴 했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다행히 크루즈는 매일 저녁 좌석 배치를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첫날부터 최대한 사교적이고 활동적으로 지내면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다른 사람과 짝이 되는 걸 피할 수 있다는 뜻이죠. 강의, 수업, 이벤트에 참석하여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크루즈 여행 중에 카카오톡을 사용하는지 물어보거나 최후의 수단으로 객실 전화번호를 알아보세요. 방에 찾아 가거나 문 아래에 메모를 남길 수도 있지만 전화로 연락하는 것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여자 혼자 해외여행 장단점
여자 혼자 크루즈 여행을 한다는 것은 축복이자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 크루즈에서 여자 혼자 여행하며 많은 남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아침 식사 테이블이나 수영장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 남자들이 저에게 다가왔어요.
단점은 관심 없는 남성도 같은 장소에서 대화를 걸어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그런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남자들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막는 법을 배웠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냥 수다만 떨고 싶다고 하면 저는 그럴 시간이 없다고 말해요.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독백을 들어줬기 때문에 어떤 남자에게도 빚을 졌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여자 혼자 해외 여행을 하면서도 저는 모든 여행에서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딱 한번, 바에 갔을 때 거기 있는 남자들은 몇 주 동안 근무 계약을 맺고 그 동안 여자를 보지 못한 남자들이었습니다. 그때 남자들에게 에워싸여 있었죠. 다행히도 여행에서 만난 여자들은 이런 분위기를 금방 알아차렸고, 저녁식사가 끝나면 아무도 혼자 남겨두지 않고 함께 숙소로 돌아갔어요.
여자 혼자 여행도 즐겁다
혼자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트너나 친구와 함께 여행할 때와 달리 혼자 여행할 때는 타협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항하는 동안 선상에 머물며 수영을 즐기거나, 값비싼 외출을 즐기거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저는 여행할 때 제가 원하는 것을 하는 데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요. 뱃머리에서 즐기는 일출 커피와 오후 낮잠을 좋아합니다.
혼자 크루즈 여행하며 아쉬웠던 점
솔로 크루즈는 재미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렸을 때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 사진을 되돌아보면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집니다.
혼자 떠난 크루즈 해외 여행에서 우정을 쌓고 향후 여행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만난 사람들은 1~2주 동안 만난 지인이었습니다.
여행이 즐거웠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에 친구를 데려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인들과 함께 사색에 잠길 수 있고, 이미 제 삶 속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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